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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피쉬(Catfish)

by 궁금해잉 2025. 4. 25.

온몬이 너무 투명해서 속이 다 보니은 글래스 캣피쉬

1.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캣피쉬는 학문적으로 메기목(Siluriformes)에 속하는 어류를 통칭하는 이름이야. 전 세계적으로 3천 종 이상이 발견되어 있고, 아직도 신종이 계속 추가되는 중이야. 대부분 민물 어종이지만, 바닷물에 적응한 종도 있고,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전 세계 강과 호수에 퍼져 있어.

관상어 시장에서는 주로 남미산, 아프리카산 소형~중형 캣피쉬가 유통되고 있고, 가장 대표적인 그룹은 다음과 같아:

  • 코리도라스(Corydoras): 귀엽고 평화로운 바닥 청소부
  • 플레코(Pleco): 갑옷처럼 단단한 흡착형 메기
  • 싱노돈티스(Synodontis): 아프리카 출신, 지능 높고 약간 터프한 편
  • 글라스캣피쉬(Glass Catfish): 몸이 투명한 중층 유영 메기
  • 레드테일 캣피쉬, 파라문 카라비아 등: 대형종, 육식성도 많음

즉, “수염 달린 메기”는 형태만 비슷할 뿐, 성격, 크기, 습성, 사육 조건은 제각각이야. 그래서 어떤 캣피쉬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져야 해.


2. 습성: 조용하거나 강하거나, 수조 안의 '은둔형 or 보스형'

캣피쉬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몇 가지 공통된 습성은 있어:

  • 야행성: 대부분 밤에 더 활발하게 움직여. 낮에는 유목 밑이나 동굴 안에서 쉼.
  • 수염 센서: 눈이 나쁜 대신 수염(바벨)으로 바닥의 먹이나 주변 생물의 위치를 감지해.
  • 바닥 생활자: 플레코, 코리도라스, 싱노돈티스 등은 바닥을 중심으로 활동.
  • 온순한 편: 대부분 평화롭지만, 크기 차이 크거나 사료 경쟁 심하면 작은 물고기를 먹는 경우도 있어.

또한 대부분의 캣피쉬는 단독 행동 + 자기만의 공간을 좋아해. 수초 뒤나 동굴, 유목 밑 같은 곳에서 자기만의 ‘작은 방’을 만들고 하루종일 거기서 쉰다? 그게 정상임.


3. 키우는 방법: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깨끗하고 안정된 환경은 필수

  • 수조 크기:
    소형종(코리도라스, 글라스캣): 30~60리터
    중형종(싱노돈티스, 플레코 중형): 100리터 이상
    대형종(레드테일, 파라문): 200리터 이상 또는 연못 수준 필요
  • 수온: 24~28도. 열대어 조건 대부분 충족됨.
  • pH 및 경도: 보통 pH 6.5~7.5, 연수 중경수. 일부 아프리카 종은 경수를 선호.
  • 수조 세팅: 은신처 필수 (유목, PVC 파이프, 동굴형 장식)
    수초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됨. 다만 바닥에 깔린 모래나 부드러운 자갈은 대부분 좋아함.
  • 여과기: 캣피쉬는 배설량이 많아. 강한 여과 필수.
  • 먹이: 대부분 잡식성.
    바닥 타블렛, 침강성 사료, 냉동 먹이, 채소류, 생먹이 등 종류 다양하게 급여 가능.
    단, ‘청소부’라는 이유로 먹이 없이 방치하면 영양 부족에 빠짐. 꼭 직접 급여해야 해.

4. 번식 방법: 종에 따라 완전히 다름

캣피쉬의 번식은 아주 단순하거나, 아주 어렵거나 둘 중 하나야.

  • 코리도라스, 글라스캣: 수조 내 자연 번식 가능
    수온 26~28도, 청결한 물, 충분한 먹이 공급 → 짝짓기 유도
    T-포지션이라는 특이한 자세로 산란
    3~5일 내 부화, 치어는 별도 사육
    가정용 수조에서도 성공 사례 많음
  • 플레코: 중급 난이도
    암수 구분 가능 (특히 브러시노즈)
    산란용 동굴 필요
    수컷이 알을 지키고, 치어까지 케어
    부화 후 냉동 브라인슈림프, 분말사료 급여
  • 싱노돈티스, 대형종: 전문가 영역
    강한 물살, 어두운 환경, 높은 수온, 정밀한 pH 설정 필요
    대부분은 번식보고 자체가 적거나, 야생에서만 번식 성공한 사례 존재
    대형 캣피쉬는 부화 직후 새끼를 보호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많음

5. 대표 품종 정리: 어떤 캣피쉬를 말하는지부터 파악하자

  • 코리도라스: 소형, 평화주의자, 군영형. 바닥 청소와 합사 모두에 적합.
  • 플레코: 크기 다양, 조류 제거 역할. 은신을 좋아하며 강한 여과 필요.
  • 싱노돈티스: 중형, 약간 강한 성격, 아프리카 출신. 밤에 유영이 활발함.
  • 글라스 캣피쉬: 투명한 몸, 중층 유영. 조용하고 예민한 종.
  • 레드테일 캣피쉬: 육식 대형종. 단독 사육 필수. 합사 시 다른 물고기가 사라질 수 있음.
  • 파라문 카라비아: 아프리카산 대형 캣피쉬. 존재감이 매우 강함.

캣피쉬는 이름 하나 아래 모여 있지만, 다양한 개성, 다양한 크기, 다양한 성격을 가진 복합체야. 귀엽고 순한 코리도라스부터, 조용하지만 특이한 글라스 캣, 그리고 수조 전체를 압도하는 레드테일까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어마어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