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 시민 불편과 대응 방안

서울 시내버스 정류장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5월 7일 첫차부터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재개합니다. 준법투쟁은 승객이 모두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는 등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한 후 출발하고, 앞서가는 버스를 추월하지 않는 등 평소보다 엄격하게 규정을 지키는 방식으로, 사실상 운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

  • 버스 운행 지연: 모든 승객이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출발하지 않고, 추월도 하지 않기 때문에 배차 간격이 늘어나고 도착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준법투쟁 때는 15분 이상 지연된 노선이 165개에 달했고, 평균 운행 지연 시간은 약 33분이었습니다.
  • 출퇴근길 혼잡: 출근 시간대에는 버스 정류장에 대기 인원이 늘어나고, 버스 여러 대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버스열차’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예상치 못한 일정 차질: 평소보다 버스 운행이 늦어져 약속이나 업무, 학교 등 이동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민 피해 최소화 방법

  •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 적극 활용: 서울시는 혼잡 완화를 위해 출근 시간대(오전 7~10시)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의 열차 투입을 47회 늘려 운행합니다. 버스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면 지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이동 시간 여유 두기: 평소보다 20~30분 일찍 출발해 예기치 않은 지연에 대비하세요.
  •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 서울시내버스 앱 또는 네이버·카카오 지도 등에서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하고, 혼잡 노선을 피하거나 대체 노선을 활용하세요.
  • 불편 신고 및 문의: 고의적 지연 등 불편 사항은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책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 지하철 증편: 출근 시간대(7~10시) 지하철 운행을 1시간 연장하고, 1~8호선 및 우이신설선에 열차를 47회 추가 투입합니다.
  • 버스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 버스 정류장에 공무원을 배치해 불필요한 장시간 정차, ‘버스열차’ 현상 등 의도적 지연 운행이 발생할 경우 즉각 현장 조치합니다. 또한, 시내버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출차·배차 지연 등도 실시간 점검합니다.
  • 무료 셔틀버스 미운영: 지난 준법투쟁 때 큰 불편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 비상운영체계 가동: 서울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이 공동으로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해 상황에 대응합니다.

마무리

준법투쟁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노조의 권리도 보장받기 위한 행동입니다. 서울시와 버스업계가 빠르게 협상을 재개해 조속히 사태가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당분간 대중교통 이용 시 평소보다 여유 있게 움직이고,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시길 바랍니다. 불편이 발생하면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 및 문의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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