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 아프리카 탕가니카 호수의 지하 궁전에서
브리카르디는 아프리카 탕가니카 호수 출신이야.
수천 년 동안 바위 틈, 깊은 수직 절벽, 동굴 사이를 뚫고 살아남은, 진짜 “지하 제국 주민” 같은 물고기지.
처음 발견되고 학계에 보고된 건 20세기 초반. “얘네는 왜 이렇게 집단생활을 하나?” 하고 연구 대상이 될 정도로 사회성, 팀플레이, 가족애가 어마어마한 독특한 시클리드였어.
특히 브리카르디는 성체들이 그냥 각자 사는 게 아니라, “우리 대가족” 시스템을 만들어서 살아.
(진짜 할아버지~손자까지 한 무더기로 산다.)
브리카르디 습성 – 평소엔 온순, 번식기에만 뜨거워지는 패밀리형 파이터
- 성격: 기본은 온순하지만, 번식기 구역 지킬 땐 방어 본능 터짐.
- 사회성: 지구상에서 가장 사회성 강한 시클리드 중 하나. 가족 단위 생활 필수.
- 지능: 상당히 똑똑해서, 구역 침입자 감지, 알/치어 보호까지 다 알아서 한다.
- 습관: 같은 무리끼리 서로 핀 정리(스킨십)하고, 어린 치어도 돌봐줌.
요약하면: “혼자 두면 삐지고, 무리 지으면 왕국 만든다.”
브리카르디 키우는 방법 – “혼자 키우기 금지”가 거의 법이다
- 수온: 24~28도. 기본 열대어 온도.
- pH: 7.8~9.0. 탕가니카 호수처럼 약알칼리성 맞춰줘야 최상 컨디션.
- 수조 크기: 최소 90cm 이상. (가족이 커지니까 무조건 넓게 준비.)
- 수조 환경: 바위, 동굴, 은신처 풍부하게.
특히 바닥에 평평하게 깔리지 말고, 입체감 있게 높낮이 있는 구조로! - 먹이: 시클리드 전용 고단백 사료, 냉짱어, 작은 새우류.
폭식 잘 안 하고 은근 신중하게 먹는 편이라, 정기적이고 고급진 먹이 공급 중요.
※ 꿀팁: 구역 싸움 줄이려면 동굴 숫자 > 브리카르디 개체수로 세팅하자.
브리카르디 번식 방법 – 세팅만 맞추면 폭발적으로 번식하는 인생 치트키
브리카르디 번식은 세팅만 맞으면 진짜 쉽다.
문제는… 너무 잘 번식해서 나중에 “수조 초과” 오는 경우가 있다는 거야.
- 짝짓기: 수컷이 마음에 드는 바위 틈을 차지하고 암컷 유혹.
- 산란: 바위, 동굴 속 깊숙한 곳에 알 붙임.
- 보호: 수컷+암컷+이전 세대 형제들이 다 같이 치어를 지킨다. (진짜 가족 총출동)
- 치어 키우기: 치어도 일정 크기 되면 다시 치어 돌보는 역할 투입됨.
※ 이 구조가 되면 수조 안이 완전 하나의 작은 왕국처럼 변해.
(진짜 “촌장-이장-마을 애들” 구조.)
종류 – 브리카르디도 살짝살짝 변주 들어간다
- Neolamprologus brichardi (오리지널): 베이지빛 몸에 길게 뻗은 지느러미.
- Neolamprologus brichardi “White” (백설공주 변종): 순백 느낌. 좀 더 깔끔하고 환한 톤.
- Neolamprologus brichardi “Albino”: 알비노 버전. 몸 전체가 하얗고 눈이 붉다.
※ 변종들은 기본 성격+습성은 거의 똑같고, 외형(색, 광택)만 다르다고 보면 된다.
마무리 – 브리카르디는 수조계에서 가족과 왕국을 동시에 키우는 재미
브리카르디는 혼자 던져놓으면 쭈글쭈글하고 우울하지만, 무리로 키우면 진짜로 왕국 하나가 수조 안에 생긴다.
- 작은 왕족들(치어)
- 부모 세대(수비대)
- 심지어 은퇴한 왕(할배 개체)까지 함께
이런 스토리가 생기기 때문에 수조에 생명력과 드라마를 넣고 싶으면 브리카르디는 최고의 선택이야.
다만,
- 번식 속도 너무 빠르니까 관리 필요
- 은신처 없으면 구역 싸움 심해질 수 있음
- 수조 크기는 넉넉해야 진짜 매력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