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꼬마 물고기 탐험가들! 오늘은 정말 특별한 친구를 소개해줄게. 바로 물속에서 가장 멋쟁이로 소문난 쇼와 비단잉어야!
쇼와가 뭐야? 일본 연호 아니야?
맞아! 쇼와는 일본의 옛날 시대 이름이야. 그런데 왜 물고기 이름에 쇼와가 들어갔을까? 이 물고기가 바로 쇼와 시대에 처음 만들어졌거든! 마치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만든 레시피 같은 거지.
쇼와 비단잉어는 어떻게 생겼을까?
쇼와 비단잉어를 처음 보면 “와, 누가 물고기한테 그림을 그렸나?” 싶을 거야. 왜냐하면 정말 예쁜 무늬를 가지고 있거든!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과 하얀색 무늬가 있어. 마치 누군가가 검은 도화지에 빨간 물감과 하얀 물감으로 멋진 그림을 그린 것 같아. 어떤 친구는 “까만 강아지가 진흙탕에서 놀다가 빨간 페인트통에 빠진 것 같다”고도 해!
쇼와의 특별한 점들
색깔 변신술사
쇼와 비단잉어는 마술사 같아! 왜냐하면 나이가 들면서 색깔이 바뀌거든. 어린 쇼와는 검은색이 진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검은색이 연해지고 빨간색과 하얀색이 더 선명해져.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과 비슷해!
무늬는 지문처럼 특별해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쇼와 비단잉어도 각자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어. 똑같은 무늬를 가진 쇼와는 세상에 없대! 그래서 각각이 모두 특별한 예술 작품이야.
머리에도 검은 점이 있어야 진짜
진짜 멋진 쇼와는 머리에도 검은 무늬가 있어야 해. 이걸 일본어로 “스미”라고 불러. 마치 멋진 모자를 쓴 것 같지!
쇼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옛날 옛적, 일본의 어떤 아저씨가 “빨간 물고기랑 검은 물고기를 합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어. 그래서 열심히 연구하고 실험해서 1927년에 드디어 쇼와 비단잉어가 탄생했대! 지금으로부터 거의 100년 전 이야기야.
쇼와 키우기는 어려워?
쇼와를 키우는 건 마치 예쁜 정원을 가꾸는 것과 같아.
물 온도는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게 해줘야 해. 사람이 목욕할 때 적당한 온도 정도면 돼.
먹이는 하루에 2-3번 조금씩 줘야 해. 너무 많이 주면 배탈이 나고, 너무 적게 주면 배고파해. 마치 우리가 간식을 적당히 먹어야 하는 것과 같아!
물갈이도 정기적으로 해줘야 해. 더러운 물에서는 쇼와도 기분이 나빠져.
쇼와의 친구들
쇼와는 다른 비단잉어들과도 잘 어울려 살아. 특히 고하쿠(빨간색과 하얀색), 산케(빨간색, 하얀색, 검은색)와는 단짝 친구야. 이 세 종류를 합쳐서 “고산쇼”라고 부르기도 해. 마치 세 명이 함께 다니는 단짝 친구들 같지!
쇼와가 사는 곳
쇼와는 주로 연못에서 살아. 넓은 연못에서 여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우아해 보여. 마치 물속의 발레리나 같아!
일본에서는 쇼와를 기르는 것을 하나의 예술로 생각해. 그래서 쇼와 콘테스트도 열린대!
재미있는 쇼와 이야기
어떤 쇼와는 사람을 알아보기도 해! 주인이 연못 가까이 가면 헤엄쳐서 다가와. 마치 강아지가 주인을 반기는 것 같지? 그리고 먹이 주는 시간을 기억해서 그 시간이 되면 연못 표면으로 올라와 기다리기도 해.
또 쇼와는 오래 살아. 잘 키우면 50년, 심지어 100년도 넘게 산 쇼와도 있다고 해! 할아버지가 어릴 때 키우기 시작한 쇼와를 손자가 이어서 키우는 경우도 있대.
마무리하며
쇼와 비단잉어는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운 물고기야. 검은색, 빨간색, 하얀색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살아있는 예술 작품 같아.
혹시 너희도 언젠가 쇼와를 키워보고 싶다면, 먼저 작은 금붕어부터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 물고기를 키우는 마음과 책임감을 배우고 나서 쇼와를 만나면 더욱 특별할 거야!
그럼 오늘 쇼와 이야기는 여기서 끝! 다음에는 또 어떤 신기한 물고기 친구를 만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