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예방 주사(인플루엔자 백신)는 매년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강 이슈입니다.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고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 위험도 높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독감 예방 주사의 효과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2주 이내에 항체가 생기기 시작해 4주 후 최고치에 도달하며, 약 5개월간 예방 효과가 지속됩니다.
예방 효과는 60~90%로,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릴 수 있지만, 걸리더라도 증상이 훨씬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감 예방 주사는 감기를 예방하는 주사가 아니며, 감기와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와 증상이 다릅니다.
접종 시기와 절차
- 우리나라에서는 독감이 주로 1월3월에 유행하므로, 9월 하순10월 중순,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 접종 절차는 의료기관 방문, 예진표 작성, 진료, 수납, 접종 순으로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전자 예진표를 미리 작성할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4주가 걸리므로,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감 예방 주사 대상자
다음과 같은 분들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권장합니다:
- 65세 이상 어르신
- 만성질환자(폐, 심장, 신장, 당뇨, 면역질환 등)
- 임신부(특히 합병증 위험이 있는 경우)
-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 6개월~12세 어린이, 만성질환이 있는 소아
접종이 권장되지 않는 경우
- 6개월 미만 영아
- 백신 성분(특히 달걀)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 고열 등 급성 질환이 있는 경우
- 과거 독감 백신 접종 후 길리안-바레 증후군을 앓은 경우
부작용 및 주의사항
-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접종 부위의 붉어짐, 통증, 미열, 근육통 등이며 대부분 1~2일 내에 사라집니다.
-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 접종 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도움이 됩니다.
백신 종류와 선택
- 2024~2025절기에는 WHO 권장 4가 백신이 사용되며, 사백신(불활성화)과 생백신(약독화) 두 종류가 있습니다.
- 고령자나 면역저하자는 고용량 백신이나 보조백신이 권장될 수 있으니, 의료진과 상담 후 선택하세요.
기타 유의사항
- 독감 예방 주사는 매년 새롭게 맞아야 합니다. 바이러스 변이가 잦아 매년 유행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지정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세요.
질병청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