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 중남미 강줄기에서 태어난 천성 헌터
물티는 중앙아메리카, 특히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같은 지역의 강과 호수에서 자생했어.
맑고 수초 없는 개활지, 돌 많은 얕은 강바닥에서 주로 살았지.
자연 속에서 얘들은 그냥 작은 물고기, 곤충, 심지어 작은 갑각류까지 뭐든 먹는 완벽한 강물 포식자로 진화했어.
빠른 판단력, 터프한 공격성, 민첩한 움직임까지 다 갖춘 그야말로 물속의 늑대(Wolf)라고 할 수 있는 존재야.
물티 습성 – 조용한 척하지만 한 번 건드리면 돌진하는 진짜 터프가이
- 성격: 기본은 느긋하지만, 영역 침범하거나 낯선 물체 보면 순식간에 폭발한다.
- 영역성: 어마어마하다. 수조 전체를 자기 구역처럼 쓰려고 한다.
- 사회성: 성체끼리는 같은 종도 싸움 날 수 있다. 성격 맞으면 페어링은 가능.
- 식성: 완벽한 잡식+포식. 빠른 것, 작은 것, 약한 건 다 먹을 수 있다.
요약하면: “건드리지 않으면 평화, 건드리면 전쟁.”
물티 키우는 방법 – 진짜 무거운 책임감이 필요한 사육법
- 수온: 24~28도. 열대어 기본 온도.
- pH: 7.0~8.0. 약알칼리성 살짝 잡아주면 건강해진다.
- 수조 크기: 최소 180cm 이상 추천. (성체 40~50cm 찍는다.)
- 수조 환경: 튼튼한 바닥재, 무거운 장식물 필수. 가벼운 건 다 뒤집어엎는다.
- 여과기: 고성능 필터 2대 이상 추천.
먹는 것도 많고, 배출도 미친 듯이 해서 물 금방 더러워진다.
※ 꿀팁: 장식물 고를 때 진짜 무거운 돌, 거대한 유목 아니면 소용없다.
(한 번 빡치면 수조 레이아웃 리셋해버린다.)
물티 번식 방법 – 진짜 사랑 싸움 수준의 짝짓기
- 짝짓기: 암수 페어는 어릴 때부터 함께 키워야 함. 성체 되면 새로 매칭은 거의 불가능.
- 산란: 평평한 돌, 유목, 수조 벽에 알을 붙인다.
- 보호: 번식기 되면 부모가 주변 모든 물고기를 몰아낸다. (심하면 사람 손도 물려고 함.)
- 부화: 수온 26도 기준 3일 정도면 부화.
※ 주의: 물티 페어는 알 지키다가 짝사랑 싸움 붙기도 한다.
한쪽이 너무 공격적이면 부부싸움→한쪽 사망 플로우 탈 수 있으니까 항상 관찰 필요.
종류 – Parachromis 계열의 다른 포식자들까지 참고
- Parachromis fasciatus – 주인공. 물티: 몸통에 어두운 세로 줄무늬가 흐르고, 얼굴은 늑대처럼 길쭉.
- Parachromis dovii (도비): 진짜 민물 괴물. 1m 가까이 자라는 괴수. (물티보다 한 수 위의 미친 체급.)
- Parachromis managuensis (재규어 시클리드): 재규어 무늬 비슷한 패턴 가진 빠르고 강한 포식자.
- Parachromis loisellei: 물티보다 살짝 작고 노란색톤이 강한 스타일.
※ 물티는 크기나 다루기 난이도에서 보면 “포식성은 세지만, 그나마 관리 가능한 급”이라고 보면 된다.
마무리 – 물티 파시아투스는 수조계에 깃발 꽂는 진짜 터프가이
물티 파시아투스는 그야말로 터프함, 기민함, 강력한 개성 이 세 개를 완벽히 갖춘 물고기야.
하지만 크다, 싸움 잘한다, 물 빨리 더럽힌다, 사육 난이도 높다
이거 다 감안하고, 진짜 “포식자 스타일 수조” 만들고 싶은 사람한테는 이보다 멋진 선택은 없다.